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삼다(三多) 인문학 수강생 모집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단장 배영환)은 인문학 강좌 ‘삼다(三多) 인문학’의 1차 수강생 50명을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총 15차시로 이달 23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1차 강좌를 진행한다. 그리고 2차 강좌는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라산, 상처의 메아리를 듣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강연은 환경 갈등을 넘어 공생공락의 제주 공동체로, 불턱 민주주의, 단합과 헌신 너머: 제주 해녀, 제주어로 표현된 제주인의 인생 여정, 제삿집에서 광장으로: 현기영의 4·3 소설 등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제주의 갈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누리집(humanism.jejunu.ac.kr)과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영환 단장은 “이번 인문학 강좌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제주의 아픔을 직접 마주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에서 발생한 다양한 갈등은 단순히 지나버린 고통의 역사가 아니라, 제주의 삶이자 인문학적 자산임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문도시사업은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대학과 지역 사회가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연계해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2023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3년간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인문 강좌, 인문 체험, 인문 축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