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 6·25 참전유공자 구술사 프로젝트
2024-09-23 설윤숙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는 지난 20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특강 및 구술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술사 프로젝트는 IB 세계사 과목으로 ‘20세기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주제로 6·25전쟁에 대한 사전 조사 및 전쟁과 평화 관련 사전 질문지를 직접 작성하고 참전유공자 인터뷰로 진행됐다.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 관계자와 참전유공자 13명이 직접 표선고에 방문해 6·25전쟁 참전 경험을 직접 전하고, 학생들은 이야기를 채록하며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윤우 학생은“이번 구술사 프로젝트를 통해 6·25전쟁과 제주 지역사의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며 “그리고 참전유공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곧 역사임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임영구 교장은“학생들이 기록한 영상과 사진, 구술 채록은 전자책으로 편집되어 내년 표선고 학생들을 위한 계기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구술사 프로젝트를 진행해 표선고 자체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