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한부모가족에 가구당 30만원씩 월동준비금 지원
2024-10-08 설윤숙
서귀포시는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8일 한부모가족 140세대에 월동준비금 총 4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4인 가구 기준 360만9000원)인 한부모가족지원법상의 저소득 한부모가족으로 자녀 수가 많은 가정, 본인이나 자녀 중 장애인 또는 장기 질환자가 있는 가정, 읍·면·동장이 추천하는 가정 순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2024년 8월 말 기준 서귀포시에 등록된 한부모가족지원법상의 한부모가족은 총 921세대·2353명이며, 기초생활보장 세대를 제외하면 140세대·516명이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또는 2년 이내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세대는 제외된다.
서귀포시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31일까지 월동준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인 한부모가족 월동준비금 지원사업은 지난해의 경우 104세대를 선정해 3100만원을 지원했다.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월동 준비를 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 및 자립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