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주형 자율학교 공동교육 과정 지원 나서

도내 초중고 31개교 선정 서귀포 지역 학교는 11개 도내외, 해외, 지역기관까지

2024-10-14     설윤숙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간 공동수업을 통해 자율학교의 효과 높이기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제주교육발전특구 사업 연계 제주형 자율학교 활성화를 위한 ‘2024 제주형 자율학교 공동교육 과정 운영학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 학교는 초등학교 15, 중학교 14, 고등학교 2개 등 총 31개이다. 이 중 서귀포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동홍초, 서귀북초, 서호초, 신례초, 하례초, 흥산초 6, 중학교는 대정중, 무릉중, 표선중, 효돈중 4, 고등학교는 대정고 1개 등 총 11개가 선정됐다.

제주형 자율학교 공동교육 과정 운영학교2교 이상 제주형 자율학교 간, 제주형 자율학교와 도내·도외·해외 일반 학교 또는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교특색교육과정 일부를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번 선정된 학교들은 학생의 다양한 학습 경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개의 학교와 공동으로 학년(교과)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협력이 필요한 단원(차시)을 추출해 공동 교과 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 현장체험학습, 방과후활동 등을 진행한다.

도내 학교와 연계한 공동교육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국어 교과 공동 책 읽기 교육활동을 통한 작가와의 만남 사회 교과 공동수업 및 진로활동 어쩌다 초등 사장 프로젝트음악 교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제주민요 홍보를 위한제주의 소리를 찾아서 프로젝트작은 학교 간 체육 공동수업 공동 동아리 활동을 통한 메타버스 활용 미래 학교 구축 한라산 등반 공동생태 체험학습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근 초··고 동아리 연합 연주회

도외 학교와 연계해서는 제주 납읍초-청주 작은 학교(문의초, 문의초 도원분교장, 행정초) 마을 프로젝트 원격수업 및 납읍초 감귤 학교 체험, 제주 하례초-전남 순천인안초 습지 프로젝트 원격수업 공유 및 순천만 방문, 제주 우도중-경북 울릉중 화산섬 보존 프로젝트원격수업 및 울릉도, 독도 방문 등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대초와 하도초는 해외학교와의 공동 수업으로 대만 소재 초등학교와 연계해 온라인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형 자율학교가 도내·도외·해외학교와 협력해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제주형 자율학교의 학교 특색교육 과정을 공유하고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