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당에서 만나는 (사)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봄마중’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판굿이 펼쳐진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9일 오후 6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봄마중’ 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사)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초연 무대이다.

‘봄마중’은 삶의 양식과 패턴을 지키며 살아가는 하르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하르방은 점점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사라져가는 친근한 것들을 지키며 우직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르방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히 유효한 삶의 가치들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봄마중의 의미를 관객에게 전한다.

공연은 전통 타악을 중심으로 창작된 걸궁판굿을 비롯해 브라질 타악기, 서양 악기인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판굿 형식으로 구성돼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E티켓(https://eticket.seogwipo.go.k)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