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주민자치박람회서 '람사르습지도시' 홍보 나서

25~26일 월드컵경기장서 체험부스 운영 '나만의 습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마련

2024-10-25     구혁탄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알리는 홍보에 나선다.

서귀포시 협약인증 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김재종, 남원읍장 정창용)25일과 26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2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람사르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국제협약으로 생태사회경제문화적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 손실을 막아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인류와 환경을 위해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홍보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습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버려진 투명 용기들을 재활용해 테라리움을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은 25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30분까지,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지난 주 막을 내린 30회 칠십리축제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500개의 폐유리 용기를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3일 별관 셋마당에서 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113일에 예정된 제6회 물영아리오름 습지문화제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지원사업 계획 변경 등이 논의됐다.

진은숙 기후환경과장은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습지생태계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