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즐기고, 흥겨운 춤추기

시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박람회, 26일까지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

2024-10-25     강문혁
문화프로그램 경연에서 장구 공연 중이다.

길게 늘어선 읍면동 각 부스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흥미를 더하고, 자치 활동을 통해 익힌 춤과 노래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2024 서귀포시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박람회  26일까지 제주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 주관했다.

행사 첫날인 25일, 제주월드컵 경기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어린이와 관광객들이 에코백 만들기와 같은 체험을 하며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영천동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색연필로 에코백에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을 발휘했고, 성산읍 부스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월동무를 이용한 장아찌 만들기를 체험했다송산읍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캘리그라피 체험이 한창 진행중이었다남원읍 부스는 한라봉 향이 가득한 한라봉 모양의 기름떡 만들기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무대에서는 초대 가수의 노래에 맞춰 관람객들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고, 향토 음식 부스에서는 보말국, 몸국, 멸치국수 등 제주 전통 음식이 제공돼 방문객들이 제주 고유의 맛을 즐겼다.

영천동 정모 씨는 댄스 경연에 참가했다.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아이들이 에코백 체험을 무척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읍 양모 씨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한라봉 모양의 지름떡 만들기를 준비했는데, 방문객들이  지름떡 만들기를 무척 지미있어 한다”라고 전했다.

성산읍 이모 씨는 성산읍 월동무가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이번 장아찌 만들기 행사에 세 번째로 참가해 다시 한번 장아찌를 만들어보니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영천동 에코백 만들기
님원읍 한라봉 지름떡 만들기
송산동 캘리그라피
성산읍 무우 장아찌 만들기

이날 오후 2시에는 기타, 난타, 고고장구,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문화 강좌를 통해 갈고닦은 주민 동아리들이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26일인 둘째 날에는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와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 우수사례 발표회가 이어지며, 경연대회 시상식과 함께 박람회가 폐막된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센터와 평생학습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 등 8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 부스는 금요일 오후 2시부터 7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임정은· 강상수·이정엽·김대진·강하영 도의원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