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나 교류하는 세계 27개 도시 청소년들

2024-10-28     설윤숙

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제주에서 만나 45일간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재 MG 제주연수원에서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는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은 제주도교육청 교육교류협력 기관 및 제주도 자매·우호 결연 도시 등 총 13개 국가·27개 도시에서 총 2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해 문화 체험·패널 토론·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도내 참가자는 도내 고교에서 선발된 제주 대표 학생 16명과 제주학생외교관 27명 등 총 43명으로 서귀포 지역에서는 대정고, 서귀포산과고,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표선고 등 학생들이 참가해 활동한다.

이번 행사에서 제주학생 외교관들이 공식행사진행위원회, 환영위원회, 패널토론위원회, 문화교류위원회, 컬쳐나잇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행사 진행 및 지원을 맡는다.

또한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제주를 직접 찾아 글로벌 관점의 청소년 리더십 (Youth Leadership with Global Perspectives)’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번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은청소년 주도의 혁신과 포용 : 전 지구적 변화를 위한 행동(Youth-Led Innovation and Inclusion : Actions for Global Change)’을 대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이해 역량 강화와 미래 사회의 대비를 위한 실천 방안, 다문화사회에서의 이해와 공존을 위한 실천 방안,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을 위한 실천 방안, 분쟁과 폭력을 예방하고 평화적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8개 패널에서 각각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도교육청 국제교류담당 관계자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욱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참여 도시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