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 펼쳐
2024-11-04 설윤숙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2일 제주대 본관 앞 잔디마당에서 수의과대학 학생회와 함께 생물종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야생동물 보호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무에 포획된 포유류, 차량과 충돌한 노루, 낚싯바늘을 섭취한 갈매기, 기름에 오염된 바다새 등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조난 다친 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및 자연 복귀 과정의 실사 자료를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 외에도 황조롱이, 벌매, 큰덤불해오라기, 원앙, 물총새 등 치료 중 폐사돼 교육용으로 제작된 희귀 박제 야생동물 30여 종도 함께 전시했다.
구조센터 이주희 수의사는 “야생동물이 다치는 이유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많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현장 체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깊게 이해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