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첫 걸음, 꿈을 찾는 축제의 장 펼쳐져

지난 2일까지 서귀포예당서 ‘2024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 축제 꿈을Job多’ 열려

2024-11-07     설윤숙
지난 10월 31일 개최한 서귀포 진로 축제 현장.

지역 내 15개 중학교 4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꿈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기교육발전기금이 공동주최하는 ‘2024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 축제 꿈을Job가 지난 1031일부터 112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03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서귀중앙여중 플로렌스 댄스팀, 국제학교 SJA 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꿈을 쏘아 올리는 모자 날리기 퍼포먼스 등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직업을 탐색하고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7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와 학생동아리 공연,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어울림 마당, 4·3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작품 전시, ‘지금 우리 학교는, 쇼츠발표와 더불어 직업인 멘토 상담, AI 코딩대회, 엑소쌤의 진로특강 등의 이벤트도 펼쳐졌다.

올해의 진로 축제는 드론, 우주, AI, 로봇 조종사, VR 체험, 코딩 등 미래 신산업 및 4차산업 분야의 체험 부스를 더욱 내실화했다.

특히, 해병대·육군 특수전사령부·해군 등 군인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 부스와 제주경찰청 과학수사계가 운영한 과학수사 KCSI 버스 운영 등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군경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해 진로 축제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공간 디자이너, 소방관, 관광통역안내사 등 10개의 다양한 직업인 멘토의 진로상담 운영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코딩 대회도 주목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서귀중앙여중 3학년 강려원, 진유빈, 이지연, 신은지 학생.

축제에 참여한 서귀중앙여중 3학년 진유빈 학생은 그동안 몰랐던 것을 진로 축제 현장에서 체험하게 되어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지연 학생도 실제로 더빙 체험을 해보는 기회가 좋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체험 부스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많은 체험을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해 알차게 준비된 진로 축제 기간에는 아쉽게도 강한 비바람의 날씨 탓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험 시간 단축과 체험 부스를 축소 운영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현재와 미래의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무대였다, “앞으로 청소년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로 축제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