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발하는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올레 14코스 등 제주 서부 일대에서 개최 전체 1만여 명 참여 예상, 환경보호‧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주 서부를 종단하는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7일 오늘 한경면 저지녹색농촌체험장에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걸을 맛 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제주올레 14코스를 비롯해 15-B코스, 16코스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밝혔다.
첫날인 7일에는 저지녹색농촌체험장을 출발해 한림항까지 19.9km를 걷는다. 둘째날인 8일에는 고내리레포츠공원에서 한림항까지 14km 구간을,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고내리레포츠공원에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까지 10.4km 구간을 걸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축제는 특히 환경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제주올레 측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개인수저와 찬통, 텀블러 지참을 적극 유도하고 축제 부스 현수막은 업사이클링을 거쳐 내년 행사에서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보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해줄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각 마을 풍물패의 신명나는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전통놀이 체험, 월령리 마을퀴즈 등 제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코스 곳곳에서 진행된다.
배를 든든히 채워줄 마을 먹거리도 눈길을 끈다.
첫날 월령포구에서는 뿔소라강된장톳비빔밥이, 둘째 날 영등할망신화공원에서는 돼지고기카레가, 마지막 날 드르쿰다 애월점에서는 돼지국밥이 걷기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더불어 채식 여행객을 위한 별도 메뉴도 준비됐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이 함께 걸으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3일간 하루 3천여 명, 전체 1만여 명의 도보여행자가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시, 서귀포시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참가 안내
행사기간: 11월 7일(목)~9일(토)
행사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참가신청: 공식 홈페이지(https://bit.ly/3W963Ep)
문의: 제주올레 사무국(064-733-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