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지만 늦은 오후부터 비 예보

서귀포시 4개 시험장서 1292명 등 도내 총 수험생 6962명 응시

2024-11-11     고권봉
수능 고사장 입구(사진=서귀포신문 DB)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지만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예보돼 수험생들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제주지역은 평년보다 3~7도 높은 기온을 보이며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오후 3~6)부터 비가 시작돼 15일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1282개 시험장별 육상, 바다 예보를 포함한 기상 예특보 등 기상정보와 실시간 지진정보를 제공하며, 날씨누리(http://weather.go.kr) 통해 학교명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오는 14일 오전 840분부터 95(제주)지구 12개와 96(서귀포)지구 4개 등 총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이 일제히 실시된다. 도내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107명 증가한 6962명이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수능일 아침 도내 시험장 5곳 주변과 인접 교차로에 교통경찰 43명과 주민봉사대 40명을 배치해 도로 혼잡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순찰차 5대를 활용해 수험생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