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만든 마약 예방 뮤지컬 첫 무대 펼쳐

도교육청, 2024년 학생 창작 뮤지컬 멜랑꼴리 젤리 공연 개최

2024-11-13     설윤숙

또래가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로 마약 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고등학생과 각급학교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학교 밖 청소년 등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학생 창작 뮤지컬 멜랑꼴리 젤리(Melancholy Jelly)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공연 형식의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약류의 악영향을 전달하고자 또래 문화를 통한 공감 형성을 목적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참여한 무대로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마약 앞에 더는 수동적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방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공연은 영주고등학교 공연 제작동아리 날개, 돋다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극본을 바탕으로 마약류에 대해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로 전국 최초 제주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출연하는 공연을 연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학생 배우들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또래 관객들이 크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마약류 예방 학생 창작뮤지컬 멜랑꼴리 젤리(Melancholy Jelly)는 오는 28일과 29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총 4회 공연으로 펼쳐지며,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는 다음 달 32회 공연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약은 한 번으로도 중독될 수 있음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방 교육이 지속적‧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표준지도안 개발 및 담당 교원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앞으로도 교실 수업 외에 다양한 형식의 교육을 통해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