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떨어진 시험장까지…순찰차로 수험생 무사히 도착
2024-11-14 서귀포신문
순찰차가 나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수험생을 수송하는 작전이 펼쳐졌다.
202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 14일 한 수험생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순찰차의 수송으로 시험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노형동 S중앙병원에서 96지구 제3시험장인 서귀포여자고등학교까지 이동하려는 수험생이 택시를 호출했는데, 호출한 택시의 연료가 부족해지자 택시 기사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형지구대 순찰차를 이용해 상창교차로까지 수험생을 수송한 후, 대기 중에 있던 중문파출소 순찰차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순찰자 2대의 협조로 시험장까지 50㎞ 구간을 40여 분 만에 주파한 덕에 이 수험생은 무사히 수능을 치를 수 있었다.
한편, 제주도는 수능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해 오전 8시 10분까지 읍면동과 주요 도로변에 수송차량 98대를 배치하고, 경찰청, 자치경찰단, 소방안전본부, 행정시가 지원에 나섰다.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은 수험생 긴급 수송에 순찰차와 싸이카 36대도 투입했다. 시험장 주변 특별교통 관리를 위해 36곳 지점에 445명 인원을 투입해 경찰과 자치경찰은 주민봉사대,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에 나섰다.
또한, 시험 당일 문답지 이송에 경찰관 2명을 배치했고, 시험 진행 중에는 시험장 주변 질서유지를 위해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