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 대만 시송공립고와 평화·인권 포럼

2024-11-14     설윤숙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시송공립고등학교 학생 10명과 교사 2명을 초청해‘2024 Better me, Better world IB 평화 인권·인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두 학교 학생이 성읍민속마을을 방문해 표선 전통문화 체험 공간에서누룩 만들기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9일에는 양교 학생들이 IB History IA(내부 평가) 교류 시간을 갖고 이후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제주 43사건과 대만 228 사건을 서로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며 두 사건을 함께 상징할 수 있는 굿즈 공동 제작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에는 성산과 표선 일대에 있는 제주 43 사건 유적지와 세계자연유산 일대를 표선고 학생들의 해설로 답사가 진행됐다.

특히 제주 43 사건 생존자이자 가시리 43의 길 해설가로 활동 중인 오태경씨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신성빈 학생은 처음에 대만 학생들이 제주43사건의 아픔을 느낄 수 있을지 우려했지만 제주43사건 생존자 오태경 해설가의 해설을 집중력 있게 듣는 모습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이번 학술제를 통해평화와 인권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