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소년원생과의 올레길 걷기 행사

2024-11-14     설윤숙

제주대가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와 연계해 소년원생들의 멘토 역할에 나선다.

제주대학교는 지난 12일 제주소년원에서 개최한 제주소년원생과 함께하는 올레길 걷기행사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교육혁신처 미래교육과는 지난 920일 제주소년원(원장 정윤) 측의 제안으로 올해 제주대학교에서 신설·운영한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교과와 소년원생 대상 손심엉 올레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소년원의 업무 현황을 청취하며 비행 청소년들의 재교육과 선도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고, 학생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교육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소년원생들의 성찰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JNU 학내 멘토단인 총장 및 보직교수 등 10명이 참여해 제주소년원이 자체 조성한 손심엉 올레길에서 5명의 학생과 멘토링을 실시했다.

정윤 원장은 학생들이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일반 사회와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나마 제주소년원은 제주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서 매달 올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주대와 협업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함께 주었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일환 총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올레길 걷기를 함께 하고, 심리 상담 지원 등 학생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 따뜻한 가슴으로 한순간의 실수를 안아주면 지금을 만회할 인생의 전환점을 찾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생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제주대에서 운영하는 학생상담센터의 전문 프로그램과 심리 전문가의 상담 등 대학 차원의 재능기부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