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았다” 드디어 끝난 수능
제주 수능 응시 예정자 6962명 중 결시율 10.24%
모두가 간절한 순간을 보내던 수능이 드디어 끝이 났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예정인원에 대한 최종 결시율도 집계됐다.
14일 오후 8시 50분경 집계된 제주도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능의 제주 지역 응시예정자 총 6962명 중 6249명이 응시해 10.24%의 결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학년도부터 최근 4년간 제주 지역 수능 결시율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1교시 국어 응시 예정 인원은 6898명으로 실제 6283명이 시험을 실시해 8.92%의 결시율을 보였다. 2024학년도 수능 1교시 결시율 9.88%보다 소폭인 0.96%가 감소한 집계이다.
제주 지역 수능은 시험장 95(제주)지구 12곳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곳 일반 시험장 등 총 16곳에서 치러졌다.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진행된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8082명 많은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고 밝히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능은 드디어 끝났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된다.
오는 12월 6일 수능성적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학별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분석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전형도 가·나·다군으로 구분되며 군별로 전략적 지원 및 모집 기간 확인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