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총, “AIDT 도입, 그 부작용 간과해서는 안 돼”
제주 지역 7개 교육단체 공동 성명서 발표해
2024-11-19 설윤숙
제주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는 지난 18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2025년부터 시범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제주교총은 “디지털교과서의 여러 문제점이 학생들의 학습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독서 경험이 부족해 종합적인 사고력이 저하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의 사용 증가로 인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창의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과 연구·검토가 필요하며, 교육청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그 부작용과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청은 학생들의 종합적 발달을 위해 보다 신중하고, 균형 잡힌 교육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