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2024-12-04 서귀포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4일 제주 지역 도의원들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명백한 국헌 문란이자 내란 행위이다. 계엄을 해제한다 해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에 가담한 인사들의 내란죄가 덮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 즉각 대통령에서 물러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와 내란죄에 대한 즉각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하야 촉구를 밝혔다.
송 의원은 “12월 3일 밤 10시 23분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치욕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소총을 든 무장병력의 국회 난입 그리고 서울 도심에서 장갑차와 헬기의 동원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국헌문란이며 내란 행위”라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수호할 책무를 저버렸으며,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의 헌법 유린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들은 반드시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