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디지털 기반 교육 여건 마련 본격화

2024-12-04     설윤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대비 선도학교 운영, 교사 연수 실시 등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여건 마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해 학생의 개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의 첫발을 내디딘다.

이에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수업 혁신이 학교 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교실 혁명 선도 교사’125명을 양성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 설계의 강사로 위촉했다.

또한, 도내 교원 3811명을 대상으로‘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를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며, 학년 배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수업 설계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와 연구학교를 도내 17개교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도내 70여 개 학교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통해 학생, 보호자, 관리자, 교사가 디지털 기반의 수업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인 1 스마트기기 여건 조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초등학교 3~6학년 학급에 태블릿PC를 지원하고,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는 드림 노트북이 보급된다.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학내망을 연차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년 2월까지 무선망을 개선하며 디지털 기반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테크센터와 디지털 튜터 50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일에는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 1층에서‘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성과공유회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전시회’를 개최해 보호자와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초중고 교원 36명으로 구성된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자체 검토단을 운영하고, 교사 간 경험 공유와 디지털 기반의 수업 모델을 연구하는 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 동아리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디지털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형 개별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교육 혁신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