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 김문성로' 명예도로명 5년 연장

도솔산 전투 영웅 기리는 도로명 2029년까지 사용 서귀포시 명예도로 6곳 운영... 고상돈로·김만일로 등

2024-12-09     구혁탄

서귀포시가 '호국영웅 김문성로' 명예도로명 사용기간을 5년 연장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주소정보위원회는 '호국영웅 김문성로'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연장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2412월까지였던 사용기간이 202912월까지로 늘어났다.

'호국영웅 김문성로'6·25전쟁 당시 중동부 전선 핵심 요충지인 도솔산 지구 탈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제주 출신 김문성 중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지정됐다.

도로는 김 중위의 생가터가 있는 남선동산로(효돈동) 구간에 위치해 있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기업유치나 국제교류를 위해 추가로 부여하는 도로명이다.

사용기간은 5년이며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김순희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김문성 중위를 후손들이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에는 세계최고봉 등정에 성공한 제주출신 고상돈 산악인을 기념하는 '고상돈로'와 국난 극복을 위해 군마를 헌상한 헌마공신을 기리는 '김만일로' 등 총 6곳의 명예도로가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