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권도로 사회 스포츠 생태계 구축할 것"

국제초청태권도 어울림 한마당, 20~ 22일까지 성황리 개최

2024-12-22     서귀포신문
태권도 시범경기

국제초청태권도 어울림 한마당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선 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4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 이사장배 국제초청태권도 어울림 한마당1220일부터 22일까지 해군제주기지 내 김영관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가 주최하고, 한마음장애인스포츠센터와 사회복지법인 정혜원 산하 정혜재활원이 주관했으며,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후원했다. 또한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실버케어복지학과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는 첫날인 20일 세미나와 대표자 회의로 막을 열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되며 열기가 더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장애인부 품새(개인 및 단체) 경기, 스피드 발차기, 그리고 장애인 릴레이 태권도 시범경기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각 종목의 결승전과 함께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한 올레 7코스 걷기대회가 열리며 스포츠와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행사가 되었다.

대회 이틀째 진행된 개회식에는 홍정봉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 이사장, 오충남 명예회장, 강민숙 대회 조직위원장, 김상익 대한장애태권도협회장, 박성철 대한장애인협회 상임부회장, 김중구 해군기지 전대장, 이상헌 세계장애인태권도연맹 회장, 장성원 국회태권도신문사 사무국장, 강동균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 연대 제주지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사하는 홍정봉 이사장

홍정봉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태권도가 지구촌 모두의 스포츠임을 다시금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장애를 넘어선 사회적 자립과 스포츠 선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생활체육 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이번 대회가 기여하길 바란ㄷ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태권도 활동을 통해 범국가적 사회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태권도인의 처우와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기 정혜재활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라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는 국내외 17개 광역 및 기초단체와 세계 15개국의 발달장애인 태권도 기관 약 3000여 명이 연합한 협의체로, 발달장애인 태권도 생태계의 현재를 공유하며 글로벌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다.

국제초청태권도 어울림 한마당은 태권도를 통한 사회적 화합과 자립, 그리고 글로벌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표창패 수여
식전행사로 줄넘기 공연이 열렸다.
식전행사로 난타공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