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보건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내년부터 5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확대, 보건소서 1회 지원

2024-12-24     구혁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내년 12일부터 5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만 제공되던 무료 접종이 5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병으로, 신경절을 따라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발병률을 50~90% 낮출 수 있고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지만, 접종 비용이 높아 경제적 부담이 컸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신분증과 의료급여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하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1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보건소 예방접종실(064-760-6762, 61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