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숲' 조성되는 태흥초・의귀초

1억2천만원 투입, 상반기 완료 목표 도심 속 생태학습공간 제공

2025-01-02     구혁탄

서귀포시가 태흥초등학교와 의귀초등학교에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12000만원을 투입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심 속 생태학습공간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교내 녹지공간과 유휴지를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교 옥외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내 초··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태흥초와 의귀초 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동백나무·목련·수국 등 교목류와 관목, 초화류가 식재되며, 산책로와 벤치 등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지역의 24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2024년에는 중문고등학교와 토평초등학교 2개교에 동백나무 등 수목 3619주를 식재하며 도심 속 생태학습 공간을 확충했다.

김영철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내 아름다운 숲 조성을 통해 청소년 정서 함양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에도 효과가 큰 학교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