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 연근해 승선 실습 마무리

2025-01-03     설윤숙

성산고등학교(교장 양기봉)는 해양산업과 1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23일 일정으로 제주-완도-목포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연근해 승선 실습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연근해 승선 실습은 학생들이 항해사로서의 꿈을 구체화하고 해양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실제 선박과 항해 장비 체험을 통한 실무 교육으로 진행됐다.

실습은 제주-완도-목포를 운항하는 한일고속페리와 씨월드고속페리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브릿지(조타실), 기관실, 갑판부 등 선박의 주요 부서에서 실제 항해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실습 중 한일고속페리와 씨월드고속페리의 선장으로 활동 중인 성산고 졸업생 선배로부터 항해 전반에 사용되는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졸업생 선배는 학생들에게 항해의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항해사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연근해 승선 실습을 마친 학생들은 완도마이스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청해진호 실습선에서 항해 실습을 받고, 목포국립해양대학교 실습선인 세계로호를 방문해 항해학부와 기관학부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듣고 조타실 및 항해 시뮬레이터 실습실에서 항해 교육을 받았다.

또한, 학생들은 현대 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실제 선박이 조립되고 건조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선박 건조 과정을 통해 해양산업의 실제적인 면모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실습으로 직접 항해 장비를 다뤄보고 선배의 설명을 들으니 항해사가 되는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봉 교장은 "학생들에게 실습으로 경험을 쌓고, 항해사로서의 비전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향후에도 다양한 실습과 교육을 통해 해양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들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