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동절기 감염병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노로바이러스·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5주간 3.6배 증가 영유아·고령자 등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당부

2025-01-10     구혁탄

서귀포보건소가 최근 동절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5주간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3.6배 증가했으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환자 분비물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한다.

감염 시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복통과 오한, 발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며, 발열과 기침, 두통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성봉 보건행정과장은 "최근 감염병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의 등원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