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어지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생존수영 교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대한민국 해군 제주기지전대(전대장 김중구)와 17일 해군 김영관센터에서 전문적인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해군 특수부대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강사가 되어 도순초등학교와 강정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SSU가 진행한 생존수영 교육은 바다에서 조난에 대비한 현실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착의영(일상복을 입고 하는 수영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다 실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과 교직원,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착의형 생존수영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와 교육장이 직접 부대 관계자와 여러 차례 협의회를 진행해 정식 업무협약식을 통한 사업의 정례화가 이뤄지게 됐다.

해군 관계자는“해군에서는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올해에는 법환초를 추가해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다 다양한 체험을 위해 고무보트와 실내 점프대를 준비해 학생들이 더 현실감 있는 생존수영 교육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학생안전지원과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착의영으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과 교육청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