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 수 전년 대비 2342명 감소·학급수 8학급 증가
2025학년도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급) 전체 학생 수는 총 8만1301명, 학급수는 3834학급으로 확정됐다. 초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인원수가 줄었고, 중·고·특수학교는 학급당 인원수가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5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단, 전출입이 있는 초등학교와 대상자 변동 가능성이 있는 특수학교(급)는 내달 11일 2차 학급편성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전체 학생 수는 전년 대비 2342명 감소했고, 학급수는 8학급 늘어났다.
2025학년도 학급 편성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동 지역 학급당 인원은 27명, 그 외 지역은 25명으로 전년 대비 학급당 2명이 감축했다. 중학교는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시 중동부 지역 학급당 29~30명, 제주시 동 지역은 27~28명으로 편성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한, 취학 대상 아동 수는 제주시 4060명, 서귀포시 1279명으로 총 5339명이다. 신입생 10명 미만 학교 현황으로 초등학교는 서귀포시 동 지역 2개교, 서귀포 읍면지역 18개교, 제주시 읍면지역 21개교와 중학교 서귀포 읍면 지역 1개교, 제주시 읍면지역 3개교로 파악됐다.
학교급별 현황으로 유치원 원아 수는 5027명·273학급으로 원아 수는 전년 대비 378명 감소, 학급은 3학급이 감소해 학급당 평균 인원은 18.4명이다. 전년 대비 학급당 인원은 연령별 1~3명이 감소했고, 표선초병설유치원 1학급이 증설, 해안초병설유치원 2학급이 신설됐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6003명으로 전년 대비 2668명이 감소했으며, 학급수는 1769학급으로 전년 대비 23학급이 줄어 학급당 평균 인원 또한 지난해 평균 21.6명에서 20.4명으로 1.2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중학교 학생 수는 2012년생 흑룡띠 학생의 입학에 따라 최근 10년 이내 최대 규모이다. 2만798명으로 전년 대비 659명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775학급으로 15학급이 늘어 학급당 평균 26.9명으로 전년 대비 0.4명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시 중·동부 지역 및 제주시 동 지역 자율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1명씩 상향 조정해 학급 편성했다. 여학생 학급의 과밀 해소를 위해 제주서중 1학급, 귀일중에 1학급을 증설했지만 제주시 동 지역 중학교 내 여유 교실 부족 등으로 과밀학급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1만8843명으로 전년 대비 10명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704학급으로 4학급이 줄어 학급당 인원은 26.8명으로 전년 대비 0.2명이 늘었다.
한편, 2025학년도부터 시작하는 협약형특성화고인 한림공고의 급당 학생 수는 20명으로 조정해 효율적인 교과과정 운영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수학교 학생 수는 630명으로 전년 대비 35명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113학급으로 전년 대비 1학급이 증가해 학급당 평균 5.6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증가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는 1160명으로 전년 대비 83명이 증가했고 학급수는 200학급으로 전년 대비 22학급이 늘어 학급당 평균 5.8명으로 0.3명이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급의 과밀 해소를 위해 1차 학급편성에서 특수학교 1학급, 일반학교 22학급 등 모두 23학급을 신·증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학교(급) 과밀 해소를 위해 2025학년도에는 학급편성을 2월에 1차례 더 실시하고 학기 중 학생 수 배치 여건 및 특수교원 정원 수급 등을 고려해 2학기 전에 한 차례 더 학급편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학교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설정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