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축제, 청소년 축구리그 오늘 폐막
전국 초·중등 축구팀 참가 지난 8일부터 15일간 열전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 기여 지역 경제효과 등도 ‘톡톡’
서귀포에서 전국 축구 꿈나무의 ‘축제’가 오늘(22일) 폐막한다. 전국 초·중등 축구팀이 2025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메카’로 평가받는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우수 팀과 기량을 겨뤘다.
서귀포신문(대표이사 김창홍)은 2000년 제1회 전국 동계 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 이후 올해로 25년째 ‘사반세기’ 동안 축구 꿈나무를 위한 동계 훈련 축구 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제25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 리그’는 지난 8일부터 삼다체육공원, 예래동체육공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22일 서귀포FC VS 팀식스, 중문초 VS 양주화랑FC 등 초등팀 13개 경기와 서귀포중 vsVS 장안중, 서귀포FC VS 미추홀FC 등 중등팀 고학년·저학년 7개 경기를 마지막으로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올해 청소년 축구리그는 서귀포신문사가 주최, 주관하고 제주도와 서귀포시체육회가 후원하고 있다.
제25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에는 중등부 19개 팀과 초등부 20개 팀 등 모두 39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는 초등부는 전후반 각각 25분씩 총 50분, 중등부는 전후반 각각 35분씩 총 70분으로 진행했다.
특히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는 겨울철 서귀포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20개팀, 중등부 19개팀 등 모두 39개팀 소속 학생 선수와 감독, 코치 등 지도자,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찾았다.
2023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분석한 스포츠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에 따르면 전지훈련 팀이 서귀포에서 평균 21.2일 체류하는 것을 기준으로 1인당 직·간접 경제효과는 395만8000원이다. 1일 평균 1인당 직·간접 경제효과는 18만6000원 가량이다.
초등부와 중등부 리그가 각각 15일 열리고,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해 초등부 1000여명, 중등부 1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 것 등을 감안하면 올해 청소년 축구리그 개최에 따른 최대 직·간접 경제효과는 55억8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학부모의 경우 대회 기간 15일 내내 서귀포에 머무르지 않는 것 등을 감안하면 직·간접 경제효과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팀당 선수와 지도자가 평균 40명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직·간접 경제효과는 38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제주 지역 초·중등학교 축구 꿈나무의 기량을 높이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외 지역팀의 경우 국내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평가받는 서귀포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한편 다른 초·중등학교 축구팀과 실전 같은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감독 등의 설명이다.
서귀포신문은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가 지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하는 데다가 서귀포 축구팀 기량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