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세계 습지의 날' 맞아 탐조·탐방 행사

내달 2일 수산한못·폭남못에서 100여명 참여 2022년 람사르습지도시 지정된 서귀포

2025-01-23     구혁탄

서귀포시와 서귀포시협약인증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재종)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930분 성산읍 수산리 소재 '수산한못''폭남못' 습지에서 철새 탐조와 습지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2년부터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됐다.

세계 습지의 날은 197122일 람사르 협약이 맺어진 것을 기념하고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생명을 품은 땅 습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새탐조'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어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완병 조류박사와 현원학 제주생태연구소장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철새 탐조를 시작으로 습지해설사와 함께하는 습지 탐방, 습지보호 홍보챌린지, 플로깅, 제주자연생태공원 관람 등으로 진행되며, 오전 9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철새 탐조 프로그램에서는 김완병 조류박사와 함께 청둥오리, 뿔쇠오리, 물닭 등을 직접 관찰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예정이다.

강명균 청정환경국장은 "22일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으며, 앞으로는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람사르습지도시인 서귀포시민들이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하고 습지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습지보전 활동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