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결실
시민·기업·단체 214곳 참여...복지시설 104곳·취약계층 4116가구 혜택 공무원들도 1239만원 모금해 학생가정·시설 106곳 지원
2025-02-05 구혁탄
서귀포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어려운 이웃돕기를 추진한 성과를 전했다.
이번 설에는 214개의 기관과 기업, 단체(개인)가 4억1100만원 상당의 후원 금품을 '읍면동 사랑나눔 창구'에 접수했다.
접수된 성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104곳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 4116가구에게 전달됐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설명절을 홀로 보내는 취약계층 400가구에 4000만원(1인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와 위로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서귀포 새생활마트(대표 범재후)는 대륜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설명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쌀 500kg(10kg, 50포)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사연들과 함께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서귀포시 공무원들도 십시일반 1239만원을 모아 중‧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청소년을 포함한 6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6곳을 찾아 사랑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했다.
정창용 주민복지과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 시민 모두가 온정을 베풀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나눔활동으로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