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바람에 우리의 바람을 담아

마로 오는 20일 공연 ‘바람 푸다시’

2025-02-18     설윤숙

전통예술단체 마로의 힐링 가무악극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마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에 있는 Be IN;(비인) 공연장에서 공연 바람 푸다시를 펼친다.

제주굿에서 마지막에 행하는 의례 푸다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관객이 직접 소원을 빌고 의례에 참여하는 힐링 가무악극이다.

푸다시는 제주굿에서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좋은 기운을 부르는 정화 의식으로 서순실 큰심방과 함께 진행되는 푸다시 의례를 통해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에 함께하도록 기획됐다.

Be IN;(비인)과 공동 기획해 초연하는 바람 푸다시2024 지역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마로의 신작으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정화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연출한 양호성 ()마로 대표는 묵은 한숨을 날려 보내는 나만의 작은 의식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한을 흥으로 풀어냈던 우리 선조들처럼 공연으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티켓은 전 좌석 1만 원으로 비인 홈페이지(www.be-in.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도민에게는 20% 티켓 할인이 제공되며, 문화취약계층 무료 초청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결과 나눔의 가치를 전한다. 문의 064-7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