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올해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 시범 도입
도내 학생들의 학교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질 높고 행복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조리로봇 시범 도입과 학교 급식비 인상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조리로봇 시범 도입은 학교급식 조리 과정에 조리로봇과의 협업으로 조리 종사자 업무 경감 및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실을 구축한다. 조리로봇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식 이상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를 후보군으로 공모를 통해 1개교를 선정하고 학교 현장에는 올해 9월 도입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학교 급식실과 관련해 올해 34억7000만 원을 들여 25개 학교의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급식점검단과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단을 운영, 학교급식 식재료 및 급식 기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콩가공품에 대한 유전자 변형(GMO) 검사를 실시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 연 9회, 급식 기구에 대한 미생물 검사 연 2회 실시로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물가 인상률 및 배추김치 완제품 도입 검토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반영해 학교 급식비 단가(무상급식비‧친환경식품비)를 7% 인상하고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 및 비유전자 종합식품(Non-GMO) 등 우수 식재료 사용을 통해 질 높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을 도모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에 노력한다. 다양한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제공 및 편식 개선을 위한 푸드브릿지 개념 도입 식생활 교육 환경 조성, 채소 섭취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운영 지원, 채식 강사 지원 등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영양·식생활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 학교급식 관계자 역량 강화 위한 연수프로그램 운영, 영양·식생활 교육 사례 공유 및 나눔 연수 등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학교급식은 한 끼 음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질 높고 행복한 학교급식 운영으로 제주 학교급식이 한 단계 성장하고,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