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숨결을 배운다’ 법환해녀학교 수강생 모집
법환해녀학교, 제11기 직업해녀양성과정 수강생 40명 모집 55세 미만 여성 대상... 5월부터 10주간 이론·실습 교육
2025-02-21 서귀포신문
법환해녀학교(교장 고승철)가 제주해녀문화의 계승을 위한 제11기 직업해녀 양성교육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7주간이며, 만 55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방문과 우편,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지원서 양식 등 상세 내용은 법환해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11일 면접심사를 통해 40명의 수강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주말반으로 운영되며, 이론과 체험강좌를 포함한 86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어촌계에 배치되어 현직 해녀에게 물질을 배우는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고승철 교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제주해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녀 어업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신규해녀 희망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개교한 법환해녀학교는 지난해까지 30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92명이 어촌계에 가입해 현직 해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