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발굴 복지 그물망 넓히는 효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263가구 실태조사 착한가게·개인후원 2600만원 특화사업 추진

2025-02-23     서귀포신문

서귀포시 효돈동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조사 대상을 80세 이상 고령부부 가구까지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효돈동(동장 김경미)17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 263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기존 75세 이상 1인 가구와 저소득 장애인가구(심한장애)에 이어 올해는 80세 이상 고령부부 가구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효돈동 인구의 27.56%1422명이 노인인구로, 지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따른 조치다.

효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명소) 위원 23명은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가구 상황과 건강 상태, 주거 실태 등을 꼼꼼히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51가구 조사를 완료해 밑반찬 지원 107가구, 방역 77가구, 주거환경개선 17가구 등 201가구에 특화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효돈동은 2024년 한 해 동안 착한가게 63개소와 개인 72명의 정기 후원으로 2600만원의 복지기금을 마련했다. 3월부터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들에게 공적 지원이나 효돈동 특화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