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동부보건소, 56세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국가검진 항체 양성자 대상 3차 의료기관 제외 검사비 전액 지원
2025-02-24 구혁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올해부터 56세(1969년생) 국가검진 수검자 중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 대해 확진검사비를 지원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도입됨에 따라 시행된다.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은 현재 또는 과거에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는 의미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확진검사(RNA)가 필요하다.
지원 대상은 국가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56세 수검자다.
3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검진 결과 통보일로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 가능하며, 보건소 방문 또는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현경 동부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