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환상곡' 초연... 서귀포합창단 제82회 정기연주회

서귀포 명승지 영감 담은 창작곡 선보여 3월 27일 예술의전당 대극장서 무료 공연

2025-03-11     서귀포신문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이 봄의 정취를 담은 특별한 하모니로 돌아온다.

서귀포시는 오는 27일 오후 7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82회 정기연주회 '서귀포 환상곡 : 봄 바람 난 꽃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위수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을 포스터에 활용하며 서귀포에서만 들을 수 있는 봄의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세 개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무대는 '마드리갈&사랑의 노래', 서귀포합창단 트레이너 오세용의 지휘로 14~16세기 유럽 성악음악의 대표 장르인 마드리갈 중 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사랑 노래 3곡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을 주제로 박위수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안무가 김명주의 안무에 맞춰 진행된다.

우효원 편곡의 '꽃 파는 아가씨', 윤학준의 '진달래꽃'을 통해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무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의 2025년 위촉곡인 이건륜 작곡의 '서귀포 환상곡'이 초연된다. 이 작품은 서귀포의 올레길,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 윗세오름 등 명승지에서 영감을 얻은 박위수 지휘자의 경험을 토대로 탄생했으며, 서귀포관악단과의 협연으로 더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3월 26일 오후 5시까지 서귀포e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8(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예술단 사무국(064-739-064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