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중앙도서관·안덕산방도서관, '2025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선정
제주도 내 유일 선정... 4월부터 본격 운영 어반스케치·한림수직 뜨개질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중앙도서관, 안덕산방도서관)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 주관의 '2025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 내 도서관 중 이 두 도서관이 유일하게 선정되어, 지역주민들이 직접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할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어반스케치' 동아리를 운영한다. 이 동아리에서는 펜 드로잉을 통해 인물 표현 기법을 익히게 된다.
인체 해부학 기초부터 얼굴·의복 채색 기법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으며, 9월 독서의 달 행사와 연계한 재능나눔(캐리커처) 활동도 계획되어 있다. 16명의 참여자들은 실력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도 동참하게 된다.
안덕산방도서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니트리브(knit_lib)' 동아리를 구성해 한림수직 스웨터 뜨개질 수업을 진행한다.
한림수직은 과거 제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직조 기술을 교육하던 사업을 재생시킨 프로젝트로, 동아리 참가자들은 이 전통 뜨개방식을 배워 스웨터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4월 14일부터 모집하며 총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현국 도서관운영사무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도서관을 문화생활의 중심으로 적극 활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서귀포시중앙도서관(760-3734) 또는 안덕산방도서관(760-37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