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건강쿠킹버스' 서귀포 서부지역 향해 달려간다

서귀포보건소(소장 현승호)가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 서부지역 영양취약계층을 찾아가는 '건강쿠킹버스' 영양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서부보건소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등 영양관리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교육으로, 총 7회에 걸쳐 10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균형 잡힌 식단 구성법과 올바른 식품 선택 요령 등의 이론 교육을 받은 후, 건강식 조리실습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리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달리는 건강쿠킹버스'는 다양한 조리 기구와 실습 공간을 갖춘 이동형 교육버스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물을 활용한 조리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들이 영양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 활용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주민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