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기념관 소장품전 '저마다의 선, 저마다의 결' 30일 개막

소암 현중화·박노수·허백련 등 서예·한국화 작품 40점 전시 작가들의 독특한 표현방식과 조형성 한자리에서 감상 기회

2025-04-28     서귀포신문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이 서예와 한국화의 조형성과 표현의 깊이를 조명하는 소장품전 '저마다의 선, 저마다의 결'을 오는 30일부터 6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귀포공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예 및 한국화 작품 40점을 통해 전통적 표현 방식을 기본으로 작가마다의 고유한 감각과 조형적 태도가 드러나는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조형성과 정신성을 담고 있는 서예 작품과 사유와 내면을 형상화한 한국화 작품 속에서 저마다의 독특한 선과 결을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특유의 필획과 조형미, 내면의 정신성이 균형 있게 드러난 소암 현중화의 '방회(放懷)''영봉(靈峰)',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실험적 필치로 풀어낸 박노수의 '수렵도', 그리고 여름 산수의 정취를 담묵과 여백으로 은은하게 표현한 의재 허백련의 '하경(夏景)'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강동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예술이 지닌 다채로운 표현과 감각의 폭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예와 한국화가 담고 있는 깊이 있는 조형성과 작가들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직접 마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관람료 무료로 소암기념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