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 성료

드론 활용 체험객 안전관리 지역 상생 이용권 도입도 시도

2025-04-28     서귀포신문

서귀포시 남원읍(읍장 고권우)이 주최하고 남원읍축제위원회(위원장 김철윤)가 주관한 '29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한남리 고사리축제장에서 개최됐다.

남원읍은 이번 축제에 총 29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자연이 살아숨쉬는 남원읍에서 ᄒᆞᆫ디 고사리 꺾으멍, 지꺼지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사리 꺾기 체험을 중심으로 어린이 체험존, 감성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양지은, 나태주 등의 공연과 함께 고사리 가요제, 여성 팔씨름 대회, 어린이 제주어 노래 부르기 대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향토 음식점 가격 인하와 지역상생 이용권 도입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시도도 있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우주모빌리티과와 서귀포시 드론동호회가 협력해 고사리 꺾기 체험객의 안전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산불 재난 성금 모금도 이루어졌으며,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복구 지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고권우 남원읍장은 "자연과 사람, 지역이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였다""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봄철 남원읍의 대표 특산물인 고사리를 주제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