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물을 품은 제주 오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산정호수·샘·기저호수 품은 6개 오름 탐방 행사 마련 5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선착순 120명 모집
2025-04-30 구혁탄
사단법인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가 제주의 화산체 중 특이하게 물을 품고 있는 오름을 대상으로 '물을 품은 오름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주도 내 400여 개 화산체 중 산정호수, 샘, 기저호수를 품은 특별한 오름들을 직접 탐방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5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탐방 대상 오름은 총 6곳으로, 산정호수를 품은 영아리오름과 물영아리오름, 샘을 품은 정물오름과 웃바매기오름, 기저호수를 품은 족은대비악과 여문영아리 등이다.
프로그램은 매회 20명씩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온라인 공모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도민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물을 품은 오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오름 이름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문화, 식생사와 식물 등의 내용이 담긴 '물을 품은 오름' 책자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https://naver.me/xDJl50Dw)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10-7611-4548)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