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과 플루트의 선율, 숨비소리와 어우러지다’
타악·플루트 앙상블과 그림책 뮤지컬 잇달아 선보여
서귀포시가 5월 중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김정문화회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앙상블 퍼플의 '퍼플 앤 컬러풀(PerFl and Colorful)'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앙상블 퍼플(Ensemble PerFl)은 '퍼커션(percussion)'과 '플루트(flut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연주팀이다. 2019년 창단 이후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린친챙의 '제주 판타지' 중 '억새꽃'과 남은정의 '동백사계', 볼링의 '재즈 모음곡',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 등 제주의 감성과 세계적 음악 트렌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음악적 신선함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입장권은 서귀포e티켓을 통해 16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이어 서귀포시서부도서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귀포 국민체육센터 2층에서 그림책 뮤지컬 '숨비소리'를 공연한다.
노래하는 그림책(대표 박은혜)이 선보이는 '숨비소리'는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발레, 클래식 연주 등 여러 장르를 결합한 융·복합 뮤지컬이다.
'숨비소리'는 바다로 떠난 해녀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주의 자연과 해녀 문화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또한 무용 연기와 클래식 연주, 여러 종류의 타악기 소리 등 다양한 요소로 시각적, 청각적, 감각적 심상을 자극한다.
'숨비소리' 공연 신청은 5월 1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 50명을 선착순 방식으로 접수한다.
6세 이상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서부도서관(760-37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