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로 하나 된 서귀포 중학생들, 따뜻한 협동의 무대
2025-05-10 서귀포신문
서귀포의 봄날, 줄넘기의 경쾌한 리듬과 함께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체육관을 채웠다.
서귀포신문사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중학교 학급별 줄넘기대회가 10일 오전 서귀중앙여중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서귀포신문(대표이사 김창홍)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옥화)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신학기의 어색함을 자연스러운 친밀감으로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친구들을 응원하며 줄넘기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협동심이 빛났다.
때로는 실수하며 웃고, 때로는 성공하며 미소 짓는 순간들이 체육관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주중학교 3학년 3반이 우승을, 남원중학교 3학년 2반이 준우승을, 대정중학교 1학년 3반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의 의미는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는 법을 배운 모든 참가자들에게 있었다.
줄넘기의 줄처럼 서로를 연결해준 이날의 기억은, 봄바람과 함께 서귀포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