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전한 ‘따뜻한 밥상’ 신례리에 닿은 온기
가정의 달 맞아 남원읍 신례1리 방문 시장·간부공무원 20여 명 봉사활동 참여
2025-05-19 구혁탄
서귀포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원읍 신례1리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피투게더 행복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간부 공무원, 노동조합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오전 9시부터 음식을 조리하고 정성껏 배식한 뒤 설거지까지 마무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매주 화요일 매일올레시장에서 운영되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여러 차례 참여했으나, 읍·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해피투게더 행복밥차'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례1리 마을의 한 어르신은 "서귀포시장과 공무원들이 우리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서줘 고맙다"며 "정성을 가득 담아 준비한 식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진수성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읍·면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함께 식사 봉사를 하여 매우 뜻깊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나눔 실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찾아가는 해피투게더 행복밥차'는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연간 3000만 을 지원받아 20개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서귀포자원봉사센터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