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소년체전 서귀포 선수들 선전

SST 유원, 제주 수영 여자 10세 이하부 사상 '첫 금' 중문중 나원영, 배영 50M‧100M 2위 '유망주' 우뚝 SST 장시은, 은메달 1개…김성철 회장 "아낌없는 지원"

2025-06-02     고권봉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고미주(인화초6) 선수가 여자12세이하부 스프링보오드3M 경기를 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 제공.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종목 여자 10세이하부에서 서귀포 선수가 제주 수영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 46개를 따내며 애초 목표(30)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도선수단 중 서귀포시 지역 선수들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선전했다.

금메달을 딴 제주 SST 유원(새서귀초 4학년) 모습.

서귀포수영연맹(회장 김성철) 소속 제주 SST 전문수영팀 유원(새서귀초 4학년) 선수는 수영 종목 여자12세이하부(4학년 이하부) 자유형 50M에서 유일한 20초대인 2994의 기록으로 2위 전남 김루아(여수한려초 4) 선수(300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제주 수영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대회에서 유원 선수는 자유형 100M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제주 수영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다.

SST 소속 장시은(중문초 4학년) 선수는 수영 여자 10세이하부 배영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나원영 중문중학교(3학년) 학생은 수영 종목 여자15세이하부 배영 50M와 배영 100M에서 모두 2위로 들어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나원영 학생은 제주 수영의 미래를 밝히는 또 한 명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성철 서귀포시수영연맹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제주 수영의 비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수영 종목에서모두 18개의 메달(48회 전국소년체전과 타이)을 따내며 제주의 대표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신진성 제주도선수단 단장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우리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뜻깊은 자리였다앞으로도 제주체육이 더욱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