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 마늘 수확기 집중 순찰 활동 전개
서귀포경찰서(서장 김용태)는 지난 4일 대정읍 일대의 주요 마늘 저장소를 점검한 후 대정파출소에서 마늘수확기 특별방범활동의 일환으로 특별방범 활동 중인 파출소 지역경찰과 자율방범대원 등 민간 협력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용태 서장과 관계자들은 대정지역 마늘 주요 저장소인 대정농협 유통센터사업소를 방문해 보안시설 및 CCTV 작동여부 점검, 야간순찰 강화 여부 등 실효성 있는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최근 절도 발생 사례와 보관기 철저한 예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 맞춤형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저장소 점검 등은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 중인 ‘마늘 수확기 특별방범활동’의 일환으로, 현재 마늘 수확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저장 단계로 접어든 시점에서 저장소를 중심으로 한 도난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실시됐다.
한편, 제주도 마늘 재배면적(909㏊a)의 72.7%가 서귀포시 대정읍(605㏊), 안덕면(55㏊)로 서귀포시 지역에 집중됐다.
대정농협 등에 따르면 2025년도 마늘 수확은 지난 5월 10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마늘 수확량은 8200t(대정 7500t, 안덕 7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마늘은 출하됐고 1400t 정도 저장소에 보관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경찰서 관내 마늘절도는 2022년 6건에서 2023년 3건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 1건으로 지속 감소 추세다. 하지만 매년 절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 ‘수확 후 건조시 절도’ 또는 ‘이삭줍기식’ 수법 형태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용태 서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선제적 범죄 예방은 주민과의 유기적 협력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지역 범죄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