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영앤클래식' 서귀포 공연 성황
청소년 마스터클래스·클래식 키오스크도 운영
2025-06-11 서귀포신문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지난 5일 열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영앤클래식(YOUNG & CLASSIC)' 공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로 진행된 '2025년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의 일환이다.
국립예술단체의 우수 콘텐츠를 지역 공연장과 매칭해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상대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번 공연을 유치했다.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전 악장을 비롯해 창작곡,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 당일 오후에는 서귀포시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6명(바이올린 2명, 첼로 3명, 콘트라베이스 1명)을 대상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됐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개별 악기 지도와 음악적 조언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문성과 자신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관객 성향에 따라 국립심포니가 추천하는 클래식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성향별 클래식 음악 키오스크'가 공연 당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됐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전문 예술기관과의 협업으로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예술을 가까이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격차 해소와 예술교육 확대를 위한 우수 프로그램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