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페스타’로 강정항 일대 활기

서귀포시가 지난 11일 강정항 인근에서 '2025 서귀포 크루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주최, 제주관광공사 주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력으로 추진됐다.

행사 당일 강정항에는 일본과 서양 관광객이 주로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중국 관광객 중심의 블루 드림 멜로디호 등 2척의 크루즈가 입항했다.

이날 제주 뮤지션 '별소, 달소'가 초청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pop 커버곡 공연을 펼쳤다. 관광객들은 친숙한 K-pop 음악에 맞춰 함께 호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과 강정어촌계, 서귀포수협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플리마켓이 열려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제주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는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 등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크루즈 입항일에 맞춰 강정항 인근에서 지역 업체들이 참여하는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