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학생들, 일본서 펼친 특별한 사제동행 여행

지역 내 중학생·교사 62명, 자매도시 기노카와시서 문화체험 한일 청소년 교류로 글로벌 마인드 함양 기회 제공

2025-06-16     구혁탄

 

서귀포시교육협력플랫폼이 지역 내 15개 중학교 학생과 교사 6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자매도시 기노카와시에서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교육협력플랫폼은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협력해 구성한 교육협력 기구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제간 협력 강화와 타문화 이해를 통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기노카와시 소재 우치다 중학교를 방문해 한일 청소년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일본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동 수업과 레크레이션, 급식 체험을 통해 일본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노카와시 교육위원회와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의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일본 세계유산인 이조성과 청수사 등을 탐방하며 한일 양국의 문화를 비교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참가 학생 중 한 명은 "일본 학생들과 어울리며 수업을 듣고 급식을 먹는 게 너무 신기했고, 선생님과 함께 해외를 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제동행 해외문화체험」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회에 걸쳐 642명의 교사와 학생이 참여해 사제간 유대와 소통 기회를 넓히고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기노카와시 학생들이 서귀포시를 방문해 홈스테이 체험을 실시하고, 9월에는 서귀포시 학생들이 기노카와시에서 홈스테이 체험을 할 예정이어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